금융권, 고객정보 유출 대란…저축은행·캐피탈도 ‘구멍’

입력 2014-01-1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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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13일 금융사 정보책임자 긴급회의 소집

외국계 은행과 카드사에 이어 저축은행과 할부금융사에서도 최대 수십만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구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12일 오후 3시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13일 모든 금융사 최고정보책임자를 소집, 대책 회의를 통해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객정보 유출사고 관련 대응현황과 금융회사 고객정보 관리 및 유출방지 대책 관련 유의사항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현재 바젤위원회 최고위회의 참석차 해외 출장 중인 최수현 금감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일부 저축은행과 캐피탈사도 최근 검찰에 적발된 고객 정보 유출 대출 모집인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고객 정보만 최소 수만건에서 최대 수십만건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검찰은 한국씨티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내부 직원과 대출모집인 등이 13만여건의 고객 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적발했다.

당시 대출모집인 2명으로부터 압수한 USB에 한국SC은행과 한국씨티은행 외의 금융사에서 유출된 고객정보 300여만건이 발견됐다. 이가운데 이번 카드사 유출 건을 제외한 나머지가 저축은행과 캐피탈사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13일에 예정된 금융사 최고정보책임자 회의에는 은행연합회 등 관계기관을 포함해 신한은행, 국민카드, 현대캐피탈 등 전국 모든 금융사 최고정보보호책임자 86명이 참여한다. 금감원 창설 이래 모든 금융사 최고정보담당자가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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