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농협 상금세탁' 논란...'나꼼수', 알고 있었다?

입력 2014-01-12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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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농협 상금 세탁’ 사건이 불거진 가운데 지난 2011년 방송된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농협사태의 비밀'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1년 7월 방송된 나꼼수 11회에서는 한 보안 전문가가 출연해 당시 농협 사태에 대한 정부 발표에 의혹을 제기했다.

전문가는 "농협 사태가 북한 디도스(DDOS) 공격 때문이라는 설은 말이 안된다"며 "북한의 디도스 공격이라면 소스코드를 공개하고 전문가들이 이를 분석하게 해야 하는데 숨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지검이 2009년 7월 7일, 2011년 3월 4일 등 기존 북한 디도스 공격과 겹치는 아이피가 있다고 발표한 것도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북한 해커의 소행이라면 같은 아이피 주소를 사용하지 않는다. 해커가 원격으로 서버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11일 '주간한국'은 '농협, 이명박 상금 세탁 충격적 내막' 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농협이 이 전 대통령의 '상금세탁'을 도운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주간한국'은 이 전 대통령이 해외에서 수상한 상금의 수표가 채 입금도 되기 전에 농협이 이를 매입해 이 전 대통령의 계좌로 송금하고 기록을 지웠다고 보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농협사태의 진실이 드러났다며 이를 분석했던 '나꼼수'의 지난 11회를 거론, '다시듣기'를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소식에 네티즌들은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과 농협의 자작극임이 드러났구나", "이명박 대통령 기사 삭제, 요즘 세상은 삭제한다고 빠져나갈 수 있는 세상이 아닌데", "나꼼수의 농협전산망사태 분석이 대단했구나", "나꼼수 11회 다시 듣기 하세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해당 기사는 이날 오전 정오 돌연 삭제됐으며, 주간한국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기사를 삭제한 것은 말로 하지 못할 복잡한 사정 때문"이라고 해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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