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하향으로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 필요 ‘목표가 하향’-IBK투자증권

입력 2014-01-0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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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자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일회성 비용 증가로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 1년간 삼성전자 주주들은 11%의 주가하락과 1%의 배당금을 챙겼다며 주주들의 상실감을 달래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가는 17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8조3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 AM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단가하락과 R&D 대거집행, 특별상여금, 큰 폭의 12월 재고조정, 2월 소치 올림픽 관련 비용 집행 등 여러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2조3400억원, 디스플레이 2200억원, IM(IT·모바일) 5조4500억원, CE(소비자가전) 3900억원 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는 비용감소와 재고 선조정 효과로 실적이 회복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감소가 예상되나 8000억원에 달하는 특별상여금 효과 소멸, 마케팅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은 4분기 대비 1조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1분기 영업익은 9조4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봤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시기는 2분기 이후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2분기는 삼성의 신제품 갤럭시 S5가 출시되며, 애플의 5.75인치 패플릿 출시 가능성도 있다”며 “삼성을 따라한 애플의 대화면 제품이 삼성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올해와 내년의 전체 실적 및 주가에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4년 예상실적을 매출 234조원, 영업이익 37조9000억원으로 종전대비 각각 3%, 7%씩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도 170만원으로 5.5% 낮춘다”며 “펀드플로우나 밸류에이션 개선이 없다면 주가는 당분간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년간 삼성전자 주주들은 11%의 주가하락과 1%의 배당금을 챙기게 된 셈으로, 최근의 실적하향과 주가하락으로 주주들은 적지 않은 상실감을 느낄 것”이라며 “따라서 이를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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