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국내증권사 전망치와 최대 16% 괴리율

입력 2014-01-07 13:44 수정 2014-01-0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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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삼성·한국투자증권 전망치 괴리율 15% 이상 벌어져

국내 증권사들이 내놨던 삼성전자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이 최대 16% 가량 차이가 나면서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또 외국계 증권사보다 분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입증된 셈이다.

삼성전자는 7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이익 8조3000억원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3분기 10조1600억원보다 18.31% 감소한 금액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실적 발표 전날까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9조원 이상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16개 국내 증권사의 최근 삼성전자 4분기 실적 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NH농협증권이 영업이익 9조1400억원으로 가장 낮은 전망치를 예상했다. 발표된 영업이익과 8400억원의 차이가 존재하지만 괴리율 9%로 그나마 선전한 격이다. 교보증권, LIG투자증권도 함께 9조1900억원대로 각각 괴리율 9.7%를 보였다.

반면 키움증권은 9조8700억원대를 전망하며 발표 실적과 16%나 차이나면서 가장 큰 괴리율을 보였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은 9조8000억원대로 15% 이상 차이났다.

특히 외국계 증권사인 BNP파리바는 지난 2일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을 8조7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8조원대 영업이익 추정치를 내놓은 곳이 한 곳도 없어 해외 증권사보다 정확도마저 크게 떨어진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편 이번 삼성전자의 어닝쇼크 원인으로 증권사들은 전분기 대비 4.2% 하락한 환율 영향, 20주년 특별 상여금 등 일회성 비용 증가, 스마트폰 수요 부진 등을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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