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4]LG전자, ‘스마트·화질·웨어러블’로 시장 공략

입력 2014-01-06 10:15 수정 2014-01-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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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4’서 105인치부터 49인치까지 다양한 UHD TV 라인업을 전시한다. 모델 왼쪽이 105인치 곡면 UHD TV 오른쪽이 98인치 UHD TV. 사진제공 LG전자

LG전자가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4에서 2043㎡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올해의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매 순간 가능성이 열립니다(With LG, It’s All Possibl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웹OS 탑재 스마트 TV, OLED TV, UHD TV, 스마트 가전, 웨어러블 기기 등을 공개한다.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55인치 3D 사이니지 140대를 연결한 세계 최대 3D 화면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전시관 입구부터 전시공간까지 레드카펫을 깔아 관람객들이 마치 영화제에 온 듯한 설렘을 느끼도록 했다.

먼저 LG전자는 차세대 운영체제인‘웹OS’를 탑재한 스마트 TV를 선보인다. ‘웹OS’는 다양한 기기에 공통적으로 사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쉬운 것이 특징이다. TV의 본질인 ‘간편한 사용성’을 강조해 ‘LG 스마트TV = 가장 사용하기 편한 TV’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TV를 처음 켜면 귀여운 애니메이션 캐릭터 ‘빈버드(Bean Bird)’가 등장해 초기 세팅을 돕는다. ‘빈버드’는 매직리모콘을 가볍게 흔들거나 클릭하는 쉬운 동작을 익살스럽게 유도하며 스마트 기능에 익숙지 않은 사용자도 짧은 시간 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신체 활동량을 측정하는 손목밴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라이프밴드 터치(Lifeband Touch)’를 최초로 공개한다. 신제품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칼로리 소모량과 걸음 수, 움직인 거리 등을 체크한다. 사용자가 OLED 화면을 터치하면 스마트폰의 수신 전화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폰의 음악도 재생할 수 있다.

화면의 LED 색상으로 설정해 놓은 운동량 달성 여부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생활방수가 가능한 손목밴드 형태로 착용감이 뛰어나며 블랙 색상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라이프밴드 터치’와 연동이 가능한 ‘심박동 이어폰(Heart Rate Earphone)’도 획기적이다. 운동을 하면서 음악을 듣는 사람이 많다는 소비자 인사이트에 착안, 이어폰으로 심박동을 잴 수 있도록 개발한 신개념 제품이다. ‘라이프밴드 터치’는 iOS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기기와 연동되며, 블루투스 4.0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올해 새롭게 출시할 ‘77인치 UHD 곡면 OLED TV’를 중심으로 다양한 TV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크기와 성능을 다변화한 UHD TV 라인업을 구성했다. 65인치 이상의 대형 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그 이하의 기본형 제품으로 UHD의 대중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세계 최초 ‘105인치 21:9 곡면 UHD TV’는 화질경쟁을 위한 첨병이다. 이 제품은 105인치 초대형 곡면 디스플레이에 5K UHD 해상도(5120×2160)의 21대 9 비율 화면을 구현했다.

사운드 매니아들을 위한 AV기기 라인업도 강화했다. LG전자 사운드 바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진한 회색과 간결미가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점점 더 슬림해지는 최근 TV와 조화를 이룬다.

LG전자는 스마트 가전을 통해 구현되는 스마트홈과 프리미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LG스튜디오’로 꾸며진 고급 주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직접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로봇청소기, 냉장고 등 스마트 가전과 일상언어(문자)로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홈챗’ 서비스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가전과의 소통 개념을 한 단계 높인 것.

LG전자는 스마트 기술·제품의 광고·홍보 활동에 활용할 커뮤니케이션 테마 ‘LG링크(LG Link)’도 소개한다. LG전자의 다양한 스마트 기술·제품들을 단일화한 이미지로 소구해 고객들이 보다 쉽고 친근감 있게 느낄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모바일에서는 자사 최상위 제품군인 G시리즈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커브드 스마트폰 ‘LG G 플렉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국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LG전자는 인체공학적인 후면키를 탑재한 ‘LG G2’, 8인치대 태블릿으로는 처음으로 풀HD 화면을 채택한 ‘LG G 패드 8.3’ 등도 전시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송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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