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말 '납치 살인사건'…경찰 고속도로 추격 끝에 검거

입력 2014-01-0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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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주말

▲새해 첫 주말 40대 남성을 납치 살해한 20대 3명이 경찰의 추격 끝에 붙잡혔다.(사진=용인동부경찰서)

새해 첫 주말, 전 부인의 사주를 받은 20대 3명이 40대 남성을 납치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다.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는 5일 '전 남편에게 준 돈을 받아달라'는 청탁을 받고 40대 남성을 납치, 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이모(27)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씨 등은 지난해 9월 이모(40) 씨로부터 "전 남편에게 건넨 위자료와 매달 생활비 등 1억 원을 받아달라"는 청탁을 받고 전날 오후 3시 30분께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에서 채모(40) 씨를 흉기로 4∼5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들은 범행 1시간 전 채 씨를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으로 불러내 차량으로 납치했다. 이어 사전에 점찍어둔 경북 안동의 빈집으로 향했다. 용인휴게소에서 채씨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나려 하자 살해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추격에 나섰고,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으로 달아난 이들을 30여 분 만인 오후 4시 5분께 이들을 추격한 경찰에 의해 남원주 인근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이들이 다른 범죄를 더 저질렀는지 캐는 한편 전 부인 이 씨를 상대로 감금·폭력행위 등 교사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새해 첫 주말 경기도 안양 만안경찰서는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려한 혐의(방화미수 등)로 최모(53)씨를 구속했다. 역시 새해 첫 주말 최씨는 오후 10시 40분께 경기도 안양시 안양동 자택에서 만취상태로 방수페인트로 추정되는 인화물질 1ℓ가량을 거실에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4년 새해 첫 주말은 사건과 사고로 얼룩져 시민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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