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행권, 글로벌 채권시장 ‘눈길’

입력 2014-01-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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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 간 2조 위안 조달해야

중국 은행들이 전 세계 채권시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중국의 은행들은 향후 5년 동안 2조 위안의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은행들의 부실대출 비율은 높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은행권에 요구하는 자본기준 역시 강화하고 있어 중국 은행들의 압박도 커지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중국 은행들은 그러나 자국의 주식시장이나 4조 위안 규모의 채권시장에 의존할 수는 상황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도미니크 주리스 골드만삭스그룹 아시아신용자본시장책임자는 “중국 은행들은 해외시장 접근을 위해 글로벌 투자은행(IB)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자본 조달을 위해 해외로 이동하는 것이 전반적 추세”라고 설명했다.

중국 은행들은 2018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국제 은행 자기자본 규제인 ‘바젤Ⅲ’에 맞춰 기본자기자본 비율을 9.5%로 끌어올려야 한다.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에 따르면 농업은행을 제외한 중국의 주요 은행들은 이같은 수준에 부합하고 있지만 2015년까지 상환해야 하는 부채는 총 1180억 위안에 달한다. 농업은행의 기본자기자본 비율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9.35%를 기록했다.

앞서 공상은행을 비롯해 건설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등 중국의 4대 은행의 이사회는 향후 2년 간 국내외 시장에서 총 2700억 위안 규모의 증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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