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2.6조 규모 아프리카 석유정제사업 후보 선정

입력 2014-01-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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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가 2조6000억원 규모의 우간다 석유정제사업 입찰 후보로 선정됐다. 올 상반기 네덜란드, 중국. 일본, 러시아, 영국 업체 및 컨소시엄 등과 사업 수주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2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우간다 정부가 추진하는 석유정제사업의 예비인수후보 6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이번 석유정제사업은 우간다 내 매장된 약 35억 배럴 이상 규모의 석유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석유정제시설은 호미아 지역에 29㎢(877만2500평)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일일 정제능력은 6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우간다 정부는 이 지역에 석유정제시설 외에도 향후 관련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예비 시설을 종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간다 정부는 6개의 입찰 참가사들이 제출할 석유자원 개발부터 정제시설 운영, 자금확보에 이르는 상세한 계획을 살펴본 뒤 올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회사는 우간다 석유정제사업의 지분을 최대 60%까지 확보할 수 있다. 나머지 지분은 우간다 정부를 비롯해 케냐, 르완다, 탄자니아 등이 갖는다.

SK에너지가 우간다 석유정제사업에 최종 파트너사로 선정된다면, 우간다를 시작으로 아프리카지역 석유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SK에너지가 정제마진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의 고비를 겪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은 새로운 수익처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향후 추가조사 및 사업성 여부를 면밀히 조사해 최종 입찰 여부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의 예비인수후보는 SK에너지를 포함해 △네덜란드의 비톨 △중국의 패트롤리엄 파이프라인 뷰로 △러시아의 알티 글로벌 리소스 △영국 페트로팍 컨소시엄 △일본 마루베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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