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통 삼성전자 부사장, 7일만에 스톡옵션 행사 41억 벌어

입력 2014-01-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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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왕통 부사장이 삼성전자 보유 주식을 전량 매도해 현금 70억원 가량을 챙겼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왕 부사장은 지난달 26일 삼성전자 보유 주식 4905주 전량을 장내매도해 지분율 0%가 됐다. 처분된 주식은 1주당 평균 143만2184원으로 매도돼 70억2486만2520원이 왕 부사장의 통장에 찍히게 됐다.

왕 부사장은 지난달 5일 발표된 2014년도 삼성 정기 임원 인사에서 본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DMC연구소 중국북경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2년 미국의 팀 백스터 부사장에 이어 두 번째로 선인된 외국인 부사장이다.

앞서 왕 부사장은 전무 시절 삼성전자 북경연구소장 겸 중국 휴대폰 영업부를 담당했다. 중국 신식산업부 출신의 통신시스템 개발 전문가로 중국시장용 휴대폰 22개 모델의 적기 개발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눈길을 끄는 점은 왕 부사장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지 7일만에 전량을 처분했다는 것이다.

왕 부사장은 지난 2004년 4월 최초로 스톡옵션을 부여 받으면서 당시 5000주를 배당받았다. 10년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해당 주식에 대한 스톡옵션을 행사해 삼성전자 보통주 4905주를 주당 평균 58만300원에 사들였다. 이를 보유한 지 일주일 후 지난달 26일 전량 처분하면서 스톡옵션 행사가(28억4637만1500원)대비 147%의 수익율을 거뒀다. 단 7일만에 얻은 평가차익은 41억7849만1020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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