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고시원 58곳 시설 정비

입력 2013-12-3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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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 한해 노후 고시원에 대한 안전시설 설치사업을 시행, 고시원 58곳 2316실에 화재감지기와 스프링클러 설치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사의 대상은 '고시원 안전시설 설치 의무화 제도'가 도입된 2009년 7월 이전부터 운영되던 고시원 중 거주자 절반 이상이 취약계층인 노후 고시원이다.

대상 58곳은 종로구(4개), 중구(6개), 용산구(6개), 성동(1개), 광진(2개), 동대문(6개), 성북(2개), 강북(3개), 도봉(2개), 노원(2개소), 양천(2개), 구로(2개), 금천(1개), 영등포(3개), 동작(1개), 관악(3개), 서초(2개), 강남(1개), 송파(1개), 강동(8개) 등 총 2326실 규모다.

지원 대상 고시원들은 의무화제도 이전에 생겼기 때문에 복도 폭이 좁고 화재에 취약하지만 관할 소방서와 자치구에서 소방시설 설치를 강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 시는 고시원 운영자들 역시 소방시설 설치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임을 고려해 나서게 됐다.

시는 각 고시원 운영자들과 MOU를 체결하고 1차로 지난 8월에 18개소, 10월엔 24개소의 고시원과 안전시설 설치사업에 대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9일 3차로 16곳의 고시원 운영자들과 MOU를 체결해 총 58개소에 대한 사업을 완료했다.

앞서 시는 이들 고시원 중 대부분은 복도 폭이 협소하거나 미로처럼 복잡해 비상 상황에서 탈출하기 어렵고 화재가 발생하면 그 피해가 클 것으로 파악했다.

향후 이와 같은 고시원들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하고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사회적 기업과의 연계 등 지원 방법을 다양화 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취약 계층의 주거 안전성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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