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새해에 정부와 기업, 근로자간의 가교 역할을 더 활발히 수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 회장은 30일 2014년 신년사를 통해 “부강한 나라,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일은 우리 모두의 공동목표”라며 “새해에는 정부와 기업, 노와 사, 여와 야가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같은 방향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경제의 회복을 위해 2014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경기회복기를 선점하려는 국가간, 기업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 경쟁파고를 이겨낼 준비기간이 별로 남아있지 않다는 점을 깊이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이렇게 중요한 시기를 맞아 우리 기업들은 소명감을 갖고 기업가정신을 발휘하겠다”며 “새로운 시대에 적자생존할 수 있도록 거대환경 변화를 통찰한 후 사업을 재정의하고 인재양성과 기업시스템 재구축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그는 “단기목표보다 가치를 중시하는 경영을 펼치겠다”며 “고객의 안전과 시장의 신뢰를 중시하는 한편, 거래처와 근로자 등 이해관계자와의 공동선을 추구하고 시민사회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14만 상공인을 위한 지원도 더욱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거센 풍파를 이겨내려면 뿌리를 깊고 바르게 하고, 오래 영속되는 집을 만들려면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하듯이 우리 모두 ‘정본견초(正本堅礎)’함으로써 급변하는 환경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길 희망한다”고 새해 바람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