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IT·인도주식 사라”

입력 2013-12-30 09:10 수정 2013-12-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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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의 닷컴버블 붕괴 겪지 않을 듯…센섹스지수 내년 13% 상승 전망

정보·기술(IT)업종과 인도 주식을 사는 것이 현명한 투자전략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증시 나스닥을 중심으로 기술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2014년 닷컴 버블 붕괴와 같은 사태가 오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CNBC가 29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나스닥이 올해 40% 가까이 오르면서 지난 1999년 닷컴 버블과 같은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증시 낙관론자들은 그러나 대규모 기업공개(IPO)가 IT업종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리서치업체 CB인사이트에 따르면 미국에서 26개 IT기업이 올들어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같은 IT업종의 IPO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CNBC는 IT기업의 주식 가치가 1999년보다 현저히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주가가 폭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S&P다우존스지수에 따르면 1999년 말 주식 가치가 가장 높은 10대 기업 가운데 8개는 IT업종이었다.

야후의 주가는 당시 실적 전망치의 577배 수준에서 거래됐다. 아메리카온라인의 주가는 순익 전망치 대비 223배에 거래됐으며 시스코시스템스는 102배에 달했다.

올해 S&P500지수에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20대 기업 중 IT기업은 4개에 그친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올들어 4배 상승했으며 야후는 2배 올랐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2배 이상 뛰었다.

전문가들은 올해 기업공개(IPO)가 1999년보다 적은 것도 내년 닷컴 버블 붕괴를 피하는 요인으로 들었다.

올들어 IPO를 실시한 IT기업은 5개에 그쳤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1999년에는 86개의 IT기업이 IPO를 실시했다.

라이언 제이콥 제이콥펀드 최고경영자(CEO)는 “낮은 금리와 미국의 강한 경기회복에 힘입어 미국 IT기업들의 주가가 2014년에 상승할 것”이라면서 “주식 가치는 1999년 당시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인도증시에 대한 낙관론도 힘을 얻고 있다. 라케시 아로라 맥쿼리그룹 연구책임자는 인도증시 센섹스지수가 내년 1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이 맞다면 인도증시는 3년 연속 상승하게 된다.

센섹스지수는 올들어 9.1% 올랐으며 지난해에는 2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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