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임금 상승율, 소비자물가 못 따라간다”

입력 2013-12-30 06: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임금 인상폭을 웃돌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일본 기업들이 임금을 인상하지 않으면 일본의 경제성장세가 주춤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5년 간의 디플레이션을 타개하기 위해 기업들에게 임금 인상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블룸버그가 16명의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임금은 2014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내년 4월에 0.6%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일본의 소비자물가는 3%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 정부가 내년 4월부터 소비세율을 현행 5%에서 8%로 올린다고 결정한 영향이다.

아베 총리의 경제성장책인 ‘아베노믹스’가 일본의 경기회복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임금 인상 없이는 경기회복이 둔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마루야마 요시마사 이토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임금 인상이 2015년까지 소비자물가 상승폭을 밑돌 것”이라면서 “이는 아베 총리에게 역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랜 기간 디플레이션을 겪은 기업들이 임금 인상을 결정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73,000
    • +1.66%
    • 이더리움
    • 4,395,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2.84%
    • 리플
    • 2,871
    • +1.92%
    • 솔라나
    • 190,500
    • +2.14%
    • 에이다
    • 577
    • +0.87%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8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910
    • +2.01%
    • 체인링크
    • 19,290
    • +1.9%
    • 샌드박스
    • 181
    • +2.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