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2014년 수출경기 양호한 출발 기대

입력 2013-12-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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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가전·자동차 중심 완만한 회복세 예상

▲수출경기 EBSI 추이(출처=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내년 1분기 수출경기가 선박·가전제품·자동차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14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를 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내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 전망지수(EBSI)는 102.9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수출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가 소폭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BSI는 100을 기준으로 최대값 200, 최소값 0을 갖는 지수로 전분기에 비해 경기를 밝게 보는 의견이 많을수록 200에 가까워지고 경기를 어둡게 보는 의견이 많을수록 0에 가까워진다.

항목별로 보면 무역업계는 1분기 중 수출상담과 수출계약이 늘어나고 설비가동률도 다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수출채산성과 수출단가, 수출상품 제조원가 여건은 전분기에 이어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2014년 1/4분기 EBSI 기상도(출처=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품목별로는 선박(EBSI 125.0), 가전(EBSI 116.7)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선박은 내년 세계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수출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전 업계는 프리미엄 가전 수요 증가와 신흥시장 수요 증가로 수출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동차(EBSI 101.5)는 글로벌 시장의 수요증가와 FTA체결 확대, 해외 마케팅 강화로 수출전망이 밝은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수산물(EBSI 82.4) 부문은 올해 4분기보다 수출경기가 어두울 것으로 조사됐다.

심혜정 무협 국제무역연구원은 “2014년 1분기 우리 수출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며 비교적 양호한 출발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의 대외적 리스크와 엔저에 따른 우리 수출기업의 경쟁력 약화 등 불안요소가 상존해 있는 만큼 이를 상시 모니터링해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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