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희망준비금 “전역 때 100만원 받아 나온다? 알고 보니…”

입력 2013-12-29 18: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방부 희망준비금

▲9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사진=블락비 박경 트위터)

국방부가 병사 월급 가운데 일부를 적립해 전역할 때 일시금으로 주는 ‘희망준비금’ 제도를 내년부터 추진한다. 그러나 실제 재정 지원은 없어 실질적인 대선 공약 폐기라는 지적도 함께 일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병사 봉급 가운데 5~10만원을 매달 적립해 전역할 때 100만~20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인 ‘희망준비금’ 제도를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방부는 ‘희망준비금’을 적립해주는 시중은행을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 적금 이율은 시중금리보다 높고, 이자소득세도 면제되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국방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병사 월급을 2017년까지 2배로 인상하고 별도로 전역할 때 ‘희망준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재원 부족을 이유로 병사 봉급 인상분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내년 병사 봉급이 15% 오른다고 해도 상병 기준 월급이 13만4000원에 불과해 5만∼10만원을 매달 적금하는 방안은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많다. 또 현재 논의되는 국방부 희망준비금 계획에는 정부의 재정지원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번에도 박근혜 대선 공약은 사실상 지켜지지 않는 셈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69,000
    • +0.75%
    • 이더리움
    • 4,566,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875,000
    • +2.88%
    • 리플
    • 3,040
    • -1.01%
    • 솔라나
    • 199,300
    • -0.2%
    • 에이다
    • 623
    • -1.11%
    • 트론
    • 430
    • +0.7%
    • 스텔라루멘
    • 361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50
    • +0%
    • 체인링크
    • 20,790
    • +1.22%
    • 샌드박스
    • 215
    • +0.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