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사’ 정우·고아라, 눈물의 재회 그리고 이별 “20년을 오누이로 보낸 우리”

입력 2013-12-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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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20회 정우-고아라(사진 = tvN)

정우와 고아라가 눈물의 재회를 가졌다.

2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 20회에서는 의도치 않은 결별 후 운명적으로 다시 만난 쓰레기(정우)와 성나정(고아라), 그리고 칠봉이(유연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쓰레기는 나정과 만나 “미안하다”고 말했고, 나정은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할 게 없나? 나는 오빠한테 동생이다.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은 동생. 나는 이제야 우리가 왜 헤어졌는지 알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정이 해외로 떠나 있을 당시 쓰레기와 헤어진 이유가 밝혀졌다. 당시 쓰레기는 나정이 걱정할까봐 어머니의 죽음조차 알리지 않았다. 나정은 내레이션을 통해 ‘20년을 오누이로 지낸 우리였기에 오빠는 늘 오빠였고, 나는 늘 동생이었다. 서로에게 좋은 것만을 보여주고 싶었기에 우리는 서로에게 늘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었다. 그렇게 배려만 있었던 우리 사이는 특별하지 않게 끝이 났다’는 말로 아픈 이별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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