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혐의로 기소된 개그맨 이수근과 탁재훈, 가수 토니안이 징역 6월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14부(신명희 부장판사)는 27일 오전 열린 선고공판에서 이수근과 탁재훈, 토니안에 대해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날 토니안은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열심히 살겠다"며 "항소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탁재훈은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토니안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 3월까지 약 4억원, 이수근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2011년 6월까지 3억7000만원, 탁재훈은 2008년 2월부터 2011년 4월까지 2억9000만원 상당의 불법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검찰 측은 탁재훈에 징역 6월, 이수근에게 징역 8월, 토니안 징역 10월에 각각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