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환율, 1050원 중후반 등락…원·엔 환율 하락에 당국 개입 경계 강화

입력 2013-12-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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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050원 후반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15분 현재 1057.8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0.9원 내린 1058.4원으로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을 실시한 이후 1060원대 흐름을 유지해오던 환율은 지난 24일 다시 1050원대로 내려앉았다. 이후 1050원~106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1050원 후반에서 움직임을 형성했다.

원·엔 환율의 가파른 하락에 따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원·달러 환율의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말 및 연말이 가까워지며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 유입으로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이 우세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엔화 약세로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상존하는 만큼 1050원 중후반 수준에서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원·엔 환율은 현재 1008.5원까지 떨어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연말을 맞아 매물 소화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하단에서는 달러의 강세와 원·엔 환율 하락에 따른 개입 경계, 공기업 중심의 결제 수요 등이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거래도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업체 매물 출회 강도에 따라 낙폭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다만 당국의 연말 종가 관리 의지 등으로 낙폭이 제한될 수 있다”며 “1050원대 후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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