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탁프리미엄] 대창, 계열사 태우금속 구하기 나섰다

입력 2013-12-27 08:47 수정 2013-12-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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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3-12-27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주식 200만주 현금취득 해 종속회사로 편입

비철금속 동(銅) 제조업체인 대창이 계열사인 태우금속 자금지원에 여념이 없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대창은 지분 취득 및 미래 투자가치 기대를 목적으로 계열사 태우금속 주식 200만주를 200억원 규모에 현금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대창은 또 이번 주식취득에 따라 지분율이 44.5%에서 65.6%로 높아져 태우를 주요종속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같은날 대창과 태우의 최대주주인 서원은 계열사인 태우가 2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주배정 증자로 신주 200만주, 한국산업은행을 대상으로 50만주가 배정됐다. 이날 새로 발행된 신주를 대창이 인수하는 방식이다.

서원은 또 이번 태우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아 지분율이 51.8%에서 39.1%로 감소, 태우를 주요종속회사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로 태우의 최대주주가 서원에서 대창으로 바뀐 것이다.

이같은 지배구조 변화는 태우에 대한 그룹의 자금지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태우에 자금을 수혈함과 동시에 그룹 내 주력사인 대창의 종속회사로 둬 향후 자금지원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동 압연업체인 태우금속은 지난 2년 연속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2011년 55억원의 순손실을 나타낸데 이어 지난해에도 15억원의 순손실을 지속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133%에서 267%로 2배 가까이 뛰었다.

중견기업인 대창그룹은 대창, 서원, 태우금속, 에쎈테크 등 4개의 국내 주요 계열사를 두고 있다. 계열사 내 출자구도의 핵심은 동 제조업체인 서원이지만, 주력사는 지난 1974년 설립된 대창이다. 대창은 지난 9월 말 기준 총자산 4935억원으로 지난해 말 매출 7812억원, 순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대창은 앞서 태우에 212억원 규모의 채무보증도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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