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빛부대 실탄 1만발 곧 日에 반납… 진실공방 없다”

입력 2013-12-26 19: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는 추가 보급하는 실탄이 남수단 한빛부대에 도착하는 즉시 일본에서 지원받은 실탄 1만발을 반납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26일 “한빛부대가 일본 자위대에서 지원받은 실탄은 현재 부대 안에 그대로 보관돼 있다”면서 “이것이 사용되지 않는다면 우리 수송기로 보내는 실탄을 받은 뒤 바로 되돌려 보내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남수단 상황이)아주 복잡하고 어려워질 때를 대비해 예비적으로 요청한 것”이라며 “이번에 후속 군수 지원을 할 때는 충분한 양을 지원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한빛부대가 일본으로부터 실탄을 빌린 것을 둘러싼 진실공방과 관련해 “진실공방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유엔남수단임무지원단(UNMISS·운미스)측에 자체 방호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고 UNMISS의 주선으로 필요한 실탄을 지원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일본 자위대 측과 지원 과정을 놓고 진실공방이 있는 것 같다’는 질문에 “진실공방이 있다는 표현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설명 드린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다른 것과 연결시켜서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일본 정부가 실탄 지원을 이용해 적극적 평화주의를 홍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우리 정부는 UNMISS의 주선으로 실탄을 지원받은 것”이라며 “이 문제를 다른 것과 연결시켜서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73,000
    • +0.05%
    • 이더리움
    • 4,566,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874,500
    • +3.8%
    • 리플
    • 3,067
    • +0.62%
    • 솔라나
    • 199,000
    • -0.5%
    • 에이다
    • 625
    • +0.32%
    • 트론
    • 429
    • +0%
    • 스텔라루멘
    • 36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20
    • +0.39%
    • 체인링크
    • 20,910
    • +2.15%
    • 샌드박스
    • 215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