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수컷닷컴' 출범, 일베 뺨치는 우파 성지 되나

입력 2013-12-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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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수컷닷컴' 오픈

▲사진=수컷닷컴 공지사항 중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가 '애국우파'를 표방해 만든 포털사이트 '수컷닷컴'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지난 2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수컷닷컴'은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접속자가 급격히 증가, 오후 6시 30분에는 동시 접속자 수가 순간적으로 1만 명을 돌파했다. 26일에도 한때 수컷닷컴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변희재 대표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24일 오후부터 자정까지 무려 80만명의 방문자가 물려 기술팀이 나자빠졌습니다. 현재 긴급히 서버 두 대를 주문해 놨는데 연말이라 언제 들어올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싸이트가 불안하네요"라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이어 그는 "수컷닷컴, 현재 예상으론 내년 1월까지 서버값 1억원 정도 추가 투입해야 할 상황입니다"라고 말한 후 "오늘 오전부터 50만명 페이스로 접속이 몰리면서 사이트 또 오락가락하네요. 우리가 긴급 주문한 서버 두 대 설치될 때까지는 별다른 대책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보수 성향의 네티즌들은 수컷닷컴의 서비스 개시에 환영의 글을 연달아 올리고 있다. 그동안 국내 보수 성향의 커뮤니티로는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가 독보적이었다. 하지만 평소 보수 논객으로 알려진 변희재 대표가 이와 유사한 사이트를 오픈하면서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만시지탄, 목이 말랐었네요. 약진 애국포털" "가입 후 승인이 나서 접속했더니 비밀번호가 틀리다고 나와요. 접속하고 싶다" "크리스마스 이브 오후부터 자정까지 접속자 80만명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수컷닷컴은 유머&라이프, 러브 코리아, Girl's, 알아보자, 애니/게임, 전체 게시판, 공지사항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회원 간 정보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각 코너에는 서비스 개시 후 불과 3일째임에도 불구하고 게시글이 폭주하는 것은 물론 조회수도 왠만한 커뮤니티를 능가하는 속도로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2의 일베의 등장으로 사회에 적지않은 파장을 미칠 것이라며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일베는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로 정치 경제 사회 분야를 불문하고 막말과 괴소문 및 선정적 동영상 유포 등으로 한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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