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갑부’ 바티스타, 일부 지분 매각

입력 2013-12-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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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타, 채권자들과 58억 달러의 부채를 지분 90%와 바꾸기로 합의

몰락한 브라질 갑부 에이케 바티스타 EBX그룹 회장이 원유업체 OGX의 일부 지분을 매각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티스타 EBX그룹 회장은 OGX가 보유한 부채 58억 달러(약 6조1400억원)의 출자전환에 합의한다는 조건으로 경영권을 포기한다고 FT는 전했다.

채권자들은 이같은 합의에 따라 2억~2억1500만 달러를 투입해 지분의 90%를 보유하게 된다. 기존 주주들의 지분은 10%로 줄어든다.

OGX는 출자전환으로 올레오앤가스로 사명을 변경하게 된다.

바티스타는 한때 30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해 전 세계 8위 갑부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OGX의 실적이 지난 해 중반 목표치를 밑돌면서 OGX 뿐만 아니라 조선과 항만 개발 등 EBX그룹 전체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우칸 드레곤라이프 머니매니저는 “이번 출자전환 합의는 투자자들이 OGX의 장기 투자 가치를 보고 있는 것”이라면서 “파산을 막기 위해 이번 경영권 포기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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