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 "위상 강화 기대"…KB금융 '실망감 감돌아"

입력 2013-12-2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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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패키지의 인수 후보로 농협금융지주가 결정되자 24일 NH농협증권에는 업계 내 위상 강화를 기대하면서 환영하는 분위기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을 품지 못한 KB투자증권과 파인스트리트는 실망감을 드러냈지만 매물로 나온 증권사가 많은 만큼 전열을 재정비해 다시 인수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소 규모의 NH농협증권이 30조원에 가까운 자산을 가진 우리투자증권을 품게 되면 단순에 업계 1위로 치고 올라간다.

NH농협증권 관계자는 "국내 최대 증권사의 인수로 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증권이 금융업계에 차지하는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결합으로 양측의 강점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NH농협증권은 포트폴리오의 경쟁력 보강 면에서 우리투자증권처럼 자산관리 부문이 강한 증권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NH농협증권 관계자는 "우리투자증권은 자산관리나 리테일 쪽이 강하고 NH농협증권은 규모에 비해 투자은행(IB) 부문에 강점이 있어 합쳐지면 긍정적인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증권사 간 합병이 이뤄질 경우 구조조정에 대한 직원들의 우려감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아직 합병 관련 얘기가 나오지 않는 시점에서 섣부른 이야기이지만 합병이 되면 대형사와 함께한다는 면에서 폭넓은 경험의 기회가 생긴다고 생각하는 직원이 있고 고용 불안을 걱정하는 직원도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은 우리투자증권 개별 매각가를 가장 높게 써낸 만큼 인수전에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인수에 실패하자 실망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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