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금산분리 강화 주장은 부적절”

입력 2013-12-24 10: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양그룹 사태를 계기로 금산분리 강화 등 금융계열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동양그룹 사태는 금융계열사 규제와는 관련이 없으며 금산분리 정책의 실패로 볼 수 있는 부분도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4일 ‘최근 금융계열사 규제 논의의 문제점’ 보고서에서 “적정수준의 금산분리 정책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는 이미 여러 관련법과 금융업별 감독규정에서 규제가 이뤄지고 있다”며 “금산분리 정책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 기업활동에 대한 규제로서 적절한 수준인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은행권과 비은행금융권에 획일적인 규제를 적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회의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보고서는 최근 동양그룹 사태를 계기로 유사한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이 제기되고 있으나 금산분리의 강화를 주장하는 근거로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동양그룹 사태는 동양증권이 부실계열사의 기업어음(CP)를 취급하며 위험성이 있는 투자상품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생긴 거래상의 문제로, 대주주의 지배권 남용이 논란이 되는 것은 무리라는 것.

보고서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금융계열사 의결권 제한을 통해 동양사태를 예방할 수 있었다는 막연한 추론을 경계한다”며 “금융계열사가 비금융계열사를 지배하면서 생기는 문제점을 차단하기 위한 금융계열사 의결권 제한 문제는 이번 동양사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계열사의 비금융계열사에 대한 의결권 허용 수준을 축소하는 것도 지나친 제약”이라며 “외부의 적대적 인수합병이나 외국 투기자본의 경영권 위협에 노출될 경우 단기 성과에 치중해 장기적 성장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금산분리는 소유를 금지할 것이 아니라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규제 수준이 정해져야 한다는 기본 원칙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경상수지 사상 첫 600억달러 벽 넘었다⋯9월 614억6000만달러 흑자
  • 트럼프 “나 탄핵하면 민주당 파멸시킬 것”
  • 뉴욕증시, 중간선거 랠리⋯유가, 이란전 종식 기대로 급락
  • 엔비디아 칩 사도 꽂을 전기가 없네...몸값 뛰는 '맞춤형 칩·전력기기株'
  • 급등한 국제 금값…국내 금시세는?
  • SNS 규제 '입법 난항'…연령 제한·플랫폼 기업 책임 놓고 이견
  • 여성이란 타이틀 대신 ‘오로지 실력으로’...그 영향력이 널리 퍼지길
  • 전국 대부분 비⋯제주 최대 60㎜ㆍ강풍 주의
  • 오늘의 상승종목

  • 11.05 09: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614,000
    • +4.28%
    • 이더리움
    • 3,270,000
    • +6.9%
    • 비트코인 캐시
    • 379,200
    • +2.96%
    • 리플
    • 1,758
    • +2.75%
    • 솔라나
    • 128,800
    • +3.54%
    • 에이다
    • 266
    • +4.31%
    • 트론
    • 431
    • -0.46%
    • 스텔라루멘
    • 226
    • +3.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420
    • +4.18%
    • 체인링크
    • 15,450
    • +4.6%
    • 샌드박스
    • 61.11
    • -0.07%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Kalshi $1B
    • 3 V12 Seed $10M
    • 4 Morpho $175M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MLX DePIN 인기지수 287
    • 3 Clanker MEME 인기지수 276
    • 4 Elysium 인기지수 259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4
    • Allora 유통량 89% D-6
    • DAOBase 유통량 43% D-13
    • FLock 유통량 41% D-25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