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나눔]윤이현 GS건설 노경문화팀 차장 “임직원 기부만큼 회사도 기부”

입력 2013-12-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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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칭그랜트 제도 운영중…봉사활동 참여 ‘유급’ 인정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활동을 진행하겠습니다. 아울러 수혜자뿐만 아니라 봉사자도 즐겁게 봉사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업계 도급순위 4위인 GS건설의 CSR를 담당하고 있는 윤이현<사진> 노경문화팀 차장의 당찬 포부다. 윤 차장은 GS건설의 사회공헌 활동이 사업연계성, 진정성, 지속성의 원칙 하에 사회복지, 교육문화, 환경안전의 3대 분야를 설정해 단발성 기부활동이 아닌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수혜자 맞춤형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차장은 “GS건설의 사회공헌 활동은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가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로 운영되고 있다”며 “또한 수혜자 맞춤형 지원을 위해 대규모 행사보다는 소규모 봉사활동이 주를 이루고 있어 수혜자와 봉사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GS건설의 독특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꿈과 희망의 공부방’ 사업을 꼽았다. 이 사업은 가정 내 학습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에게 안정된 가정학습 환경을 조성해줌으로써 학업을 통해 미래의 꿈을 키워 빈곤의 대물림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저소득 가정의 학생 중 공부에 뜻이 있는 학생 40명을 매년 선정해 해당 학생의 방 도배와 장판, 전기공사를 시행하고 책상과 책장, 옷장, 침대, 컴퓨터 등 일체의 학습도구를 제공,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고 있다. 또한 공부방 수혜 학생은 학업 및 고충상담, 진로탐색, 문화체험, 꿈 찾기 등의 멘토링 프로그램이 연 2회 제공되며 우수학생에 대해서는 최초 대학입학금 및 등록금, 대학생활 정착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윤 차장은 “공부방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만에 조성된다”며 “학교에서 돌아온 해당 학생이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더욱 뿌듯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번은 도배를 위해 벽면을 뜯었더니 옆방의 화장실과 윗집의 변기에서 물이 스며들고 있어 해당 집의 화장실, 공부방과 더불어 윗집 변기까지 수리한 적이 있다”며 “3일에 걸친 대공사에 예산도 초과되고 고생도 많이 했지만 부모와 학생이 감사해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 벅찬 보람을 느꼈다”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GS건설은 임직원들이 봉사하는 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현장과 본사 등 59개 봉사팀이 자체적으로 봉사활동을 계획해 수행할 경우 해당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직원은 해당 봉사일을 유급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일정을 고려한 직원의 봉사 참여를 위해 매월 다음달의 봉사활동 일정을 게시하고 있다.

윤 차장은 “요즘에는 기업에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준을 넘어 CSV(Creating Shard Value, 공유가치 창출)가 강조되고 있다”며 “향후 우리나라 기업들도 사회복지 차원의 활동을 뛰어넘어 환경문제 등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중점을 두고 진정성 있고 지속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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