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일본 11월 수출, 전년비 18.4% 증가…무역적자 1조2900억엔

입력 2013-12-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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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21.1% 증가...내년 4월 소비세율 인상 앞두고 구매 늘어

일본의 11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8.4%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8%를 소폭 웃도는 것이다. 통신은 일본의 대중국 수출이 늘면서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수입은 11월에 전년 대비 21.1% 늘었다.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는 11월에 1조2900억 엔(약 13조2433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평균 전망치는 1조3500억 엔 적자였다.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하락하면서 에너지 등 수입 비용이 올라 무역적자는 확대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주 103.92엔에 거래되면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은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원자로를 폐쇄하면서 대부분의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경제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2014년 4월부터 소비세율이 인상되면 경기가 다시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내년 4월부터 현행 5%인 소비세율을 8%로 인상할 계획이다.

미야매 고야 SMBC니코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세율이 인상되는 내년 4월부터 내수 감소로 무역적자는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케 요시키 다이이치생명보험협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기의 구입이 늘면서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내년 4월 소비세율 인상에 앞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이날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2% 상승한 102.75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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