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벼랑끝에 선 그들의 꿈과 희망

입력 2013-12-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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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인기 드라마 ‘파스타’의 권석장 감독과 서숙향 작가가 다시 뭉쳤다.

MBC가 야심차게 준비한 새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가 1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1997년을 배경으로 넥타이 부대 회사원들이 고교 시절 퀸카를 미스코리아로 만드는 이야기를 그리는 생계형 밀착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권 감독은 “작년에 하도 피를 많이 봐서 피가 안 나오는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는 농담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마침 끝나고 서숙향 작가와 스케줄이 맞았다. ‘파스타’ 작업할 때 힘들기는 했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저랑 호흡이 잘 맞았다. 서로 어느 정도 틀을 잡아놨기 때문에 좀더 작업이 수월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서 작가와 다시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미스코리아’는 지난해부터 대중문화계를 꽉 잡고 있는 ‘1990년대 열풍’과 맥락을 같이한다. 현장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1990년대 히트곡이 흘러나오고 당시 패션이 등장해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다. 권 감독은 IMF 한파가 몰아쳤던 1997년을 배경으로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그릴 예정이다. 그는 “(IMF는) 삶이 벼랑까지 몰리게 되고 많은 사람들의 가치관이 변한 시기였다. 극한으로 치달은 상황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다루고 싶은 호기심이 들었다”면서 “사람들이 각자 가진 꿈과 희망을 어떻게 포기하지 않고 이뤄 나갔는지 살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는 과거 권석장 감독과 이선균, 이성민, 송선미 등 명품 드라마 ‘골든타임’(2012)의 주역들이 출연한다. 여기에 미녀 스타 이연희와 훤칠한 키의 이기우를 더해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무엇보다도 매 작품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던 이연희가 얼마나 발전한 연기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 감독은 “한마디로 절박한 상황에 빠진 사람들의 사랑이 작품의 주제”라며 “지금까지 해왔던 작품들과 달리 울림이 있는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기대를 많이 해도 될 것”이라고 시청자들을 향한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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