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현대차 ‘슈퍼볼 광고’ 출동

입력 2013-12-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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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브랜드 광고… 현대기아차는 신형 제네시스K9 등 홍보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초당 1억원을 넘는 슈퍼볼 광고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내년 2월 2일 열리는 제48회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 TV 중계에 광고를 실시하고 현지에서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초당 1억원을 넘는 내년 슈퍼볼 광고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 사진은 올 초 슈퍼볼 경기에 방영된 삼성전자 갤럭시 브랜드 광고의 한 장면으로, 미국 유명 코메디배우인 세스 로겐, 폴 러드 등이 출연해 애플의 특허소송을 비꼬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현재 삼성전자는 북미지역 스마트폰을 총괄하는 STA법인이 극비리에 광고를 준비 중이다. 이번 슈퍼볼에서 삼성전자는 현지 유명 연예인을 동원해 갤럭시S4, 갤럭시노트3, 갤럭시 기어 등 ‘갤럭시’ 브랜드를 광고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르면 2~3월 경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S5에 대한 티저광고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열린 슈퍼볼 경기에도 광고를 내보내 AP통신 선정 슈퍼볼 톱10 광고 중 1위에 올랐다. 해당 광고에서는 미국 유명 코메디 배우인 세스 로겐, 폴 러드 등이 출연해 애플의 특허소송을 비꼬았다. 두 사람은 미식축구팀인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를 말하려 하지만 잘못하면 소송에 휘말릴 수 있다며 말을 못하게 하자 샌프란시스코 ‘50 마이너스 1s’라고 돌려 말한다. 이는 특허소송을 일삼는 애플을 풍자하는 광고로 주목받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슈퍼볼 광고에 1520만 달러(약 165억원)를 투입한 것으로 추산된다.

▲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초당 1억원을 넘는 내년 슈퍼볼 광고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 사진은 올 초 슈퍼볼 경기에 방영된 현대차 싼타페 광고의 한 장면. 사진제공 현대차

현대기아차는 내년 수퍼볼 경기 1쿼터와 4쿼터에 신차 광고를 하기로 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의 스티브 섀넌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신형 제네시스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개조차의 광고를 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도 내년부터 미국 판매에 들어가는 K9의 수퍼볼 광고를 내보낸다. 현대차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수퍼볼 광고를 집행했다. 제네시스 쿠페, 아반떼, 벨로스터 터보 등이 광고로 제작돼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기아차도 2010년부터 3년째 광고를 내보내 K5(미국명 옵티마) 등이 판매 효과를 톡톡히 봤다.

두 회사가 슈퍼볼 광고에 큰 돈을 쏟아는 이유는 그만큼 광고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슈퍼볼은 미국 스포츠계 최대 이벤트다. 지난 4년간 동시간 시청자는 평균 1억명이 넘는다. 때문에 ‘지상 최대의 광고전’으로도 불린다. 역대 가장 긴 광고는 2012년 슈퍼볼 당시 삼성전자의 90초짜리 갤럭시노트 광고다.

한편, 이번 슈퍼볼 광고비는 30초 한편 당 400만~450만 달러선으로 지난해 380만 달러보다 더 비싸졌다. 하지만 경기를 2달여 앞둔 지난 5일 광고가 완판될 만큼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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