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코레일 사장 “철도파업 외부인 개입…정치적 이슈로 변질”

입력 2013-12-1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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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철도파업 7일째인 15일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 “철도파업이 외부인 개입으로 철도파업이 정치적 이슈로 변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의 대국문 호소문 발표는 파업 이후 이번이 세번째다.

최 사장은 이날 오후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열린 대국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에서 “우리 국민은 불법파업으로 안녕하지 못하다”라며 “국민의 발을 묶는 불법파업은 하루 속히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서울역 집회에서 보았듯이 철도파업은 외부인의 개입으로 본질에서 벗어나 정치적 이슈로 변질하고 있다”라며 “정치적 이슈에 코레일 직원들이 희생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사장은 KTX 법인 설립이 민영화가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수서발 KTX 법인 설립에 대해 아무리 설명을 해도 노조는 무조건 민영화라고 우기고 있는데, 수서발 KTX법인은 민간회사가 아니라 코레일의 자회사”라며“수서발 KTX 법인은 출범 사무실을 본사 안에 두고 대표이사도 코레일 상임이사 중 한 분을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자 누적으로 부채가 17조원인 코레일은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적자가 누적돼 코레일이 파산되도록 놔둘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최근 한 대학생이 코레일의 대량 직위해제 조치를 비판하며 쓴 ‘안녕들하십니까’ 자보에 대해선 “일부에서 직위해제를 대량해고로 오해하고 있는데 이는 해고가 아닌 인사 대기명령이다”며 “추후 징계위원회를 열어서 가담 정도에 따라 경징계와 중징계로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사장은 “코레일은 법과 원칙에 따라 파업에 대처해 조기에 파업이 종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불편하시더라도 참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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