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업체인 퀄컴이 13일(현지시간) 스티브 말렌코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했다.
퀄컴은 말렌코프 COO를 차기 CEO로 지명하면서 말렌코프가 연례 주주총회 후인 내년 3월4일부터 퀄컴의 CEO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렌코프는 버지니아공대와 미시간대에서 각각 전기공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후 1994년 퀄컴에 입사해 칩셋 개발 사업을 주도했다. 이후 2011년 사장 겸 COO가 됐다.
앞서 전날 말렌코프가 마이크로소프트(MS) 차기 CEO 유력 후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전해진 바 있다.
한편 현 CEO인 폴 제이콥스는 CEO 자리를 말렌코프에게 넘겨준 후 집행 회장(Executive Chairman) 자격으로 회사 임원 신분을 유지하면서 이사회 의장으로 회사에 남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