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상 영국인 20%, 배우자에게 빚 숨겨

입력 2013-12-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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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중 1명 배우자 몰래 비상금 마련

영국 40세 이상 성인 20%가 자신의 빚을 배우자에게 숨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서비스업체 프루덴셜이 영국에 살고 있는 40세 이상의 부부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5명 중 1명이 배우자 몰래 빚을 얻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빚 뿐만 아니라 자신의 예금과 투자, 보수 등도 배우자에게 비밀로 하고 있다고 프루덴셜은 덧붙였다.

빈스 스미스-휴스 프루덴셜 퇴직전문가는 “이같은 금융 비밀은 부부의 퇴직 후 수입에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부부가 서로에게 저축한 사실을 숨기면 연기금에 투자했을 경우에 받을 세금 경감의 혜택을 누리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상하지 못한 부채를 퇴직 후 상환하게 되면 부부의 소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프루덴셜의 조사 결과, 응답자의 22%는 배우자로부터 7800파운드 규모의 빚을 감추고 있다고 밝혔다.

빚을 숨기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의 절반은 생활비를 충당하느라 빚을 졌다고 답했다. 3분의 1은 초과지출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으며 16%는 전 배우자의 생활비를 내느라 빚을 냈다고 전했다.

4명 중 1명은 배우자 몰래 비상금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비상금은 4000파운드였다.

배우자에게 자신의 소득을 밝히지 않았다고 응답한 경우는 전체의 13%였다. 이 중 5분의 2는 배우자에게 자신의 기본 보수가 배우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높다고 밝혔다. 자신의 보너스에 대해 배우자에게 말하지 않은 경우는 3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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