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미국 출구전략 전망에 ‘휘청’

입력 2013-12-1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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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당 1224.90달러에 마감

금값이 미국 출구전략 우려에 급락하고 있다고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 선물가격은 이날 2.6% 떨어진 온스당 1224.9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11월 소매판매가 예상을 웃도는 증가폭을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이달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소매판매는 11월에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0.6% 증가였다.

미국증시와 채권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이날 하락했고 나스닥과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역시 약세였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2.88%로 상승했다.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가격은 하락한다.

마크 루치니 재니몽고메리스콧 수석 투자전략가는 “의회의 2014 회계연도 잠정 예산안 합의가 연준의 이달 양적완화 축소 결정 전망에 힘을 실었다”고 말했다.

연준은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그는 “연준이 예산안에 대한 정치권의 이견으로 야기되는 재정적 난관과 약한 경제지표 등에 대비해 양적완화 시기를 늦출 필요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 중 연준이 이달 출구전략을 시행할 것으로 전망한 경우는 전체의 37%였다.

노무라는 고객들이 양적완화 축소 시기에 대해 12월을 비롯해 2014년 1월과 3월 등으로 엇갈리고 있지만 대다수가 이달과 1월에 출구전략 시간표를 제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짐 스틸 HSBC 수석 선물 애널리스트는 “금시장은 연준이 이달 출구전략을 실시하는 것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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