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14년 유럽시장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 최대 차업체인 현대차는 내년에 유럽시장 판매를 늘리기 위해 ‘i10’의 차세대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앨런 러쉬포스 현대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사업확대를 위해 새롭고 다양한 기회를 찾고 있다”면서 “2013년은 과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생산능력 확대 등에 투자했고 이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유럽에서 판매 증가에 성공한 유일한 차업체였다.
한편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은 경기침체를 겪으면서 역내 차 판매가 지난 5년 연속 감소했다.
러쉬포스 COO는 “현대차는 내년 유럽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90%를 이 지역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터키의 이즈메트 공장에서 연 2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다. 체코의 노소비체의 생산량은 연 30만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