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독일-잉글랜드 4팀 모두 16강 진출...스페인 3팀, 이탈리아 1팀 생존

입력 2013-12-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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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전에서 승리했지만 16강 진출이 좌절되자 눈물을 흘리는 이과인(유니폼 입은 선수 중 왼쪽)(사진=AP/뉴시스)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가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과 12일 새벽 6차전 경기들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 됐다. 이에 따라 16강 진출팀들이 모두 가려졌다.

8개 조들 중 6차전 경기 결과에 따라 2위와 3위 자리가 뒤바뀐 경우가 세 개 조에서, 1위가 바뀐 경우도 한 개 조에서 발생했다. 16강 진출팀이 가려지기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눈에 띄는 점은 독일 분데스리가 팀들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강세다. 이들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에 오른 4팀씩을 모두 16강 진출팀 명단에 올렸다. 분데스리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던 양팀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조 1위,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조 2위를 차지했다.

죽음의 조로 불린 E조는 도르트문트와 아스널, 나폴리 등이 공히 4승 2패를 기록하며 승점 12점을 얻어 대혼전 양상을 보였지만 상대전적에서 가장 앞선 도르트문트가 조 1위를 차지했다. 나폴리는 아스널과의 6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지만 아스널과 상대전적도 동일해 골득실까지 비교한 끝에 조 3위로 밀려났다. 아스널전에서 한 골만 더 넣었다면 득실에서는 여전히 밀려도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며 조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탓에 아쉬움은 컸다.

D조는 일찌감치 바이에른과 맨시티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맨시티의 막판 분전이 돋보였다. 바이에른과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공히 승점 15점을 기록할 수 있었던 탓에 조 1위 등극도 가능했다. 맨시티는 홈에서 1-3으로 패해 3골차 이상의 승리나 2골차 승리일 경우 4-2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다. 맨시티는 먼저 2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끝내 3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골 이후 30여분의 시간이 남아있어 또 한 골을 넣을 수 있는 시간은 충분했지만 오히려 공격 빈도를 낮춰 아쉬움이 컸다.

B조는 폭설로 경기가 중단돼 이튿날 경기를 속개한 끝에 갈라타라사이 이스탄불이 유벤투스 투린에 1-0으로 신승하며 조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유베와의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승점 4점으로 3위였던 갈라타사라이는 유베전 승리만이 16강에 오를 수 있는 길이었다. 이 경기에서 갈라타사라이는 후반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웨슬리 스나이더가 한방을 터뜨려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나폴리, 유벤투스 등이 탈락한 이탈리아 세리에A는 AC 밀란만이 힘겹게 H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 이탈리아 클럽으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밀란인 셈이다. 하지만 밀란의 16강 진출 과정도 녹록치 않았다. 아약스 암스테르담과의 6차전 홈경기에서 밀란은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결과적으로 밀란은 승점 9점, 아약스는 8점으로 조 2위와 3위가 갈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들도 레알 소시에다드를 제외한 나머지 세 팀이 16강에 진출했다. 특히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공히 각 조 1위를 차지하는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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