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우리금융이 은행업종에서 내년 실적 회복력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7400원을 유지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이익은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민영화 재미와 더불어 턴어라운드가 가장 큰 종목으로 판단되어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우리금융 주가는 투자자들의 실적에 대한 믿음과 민영화 모멘텀이 좌우할 것”이라며 “지난 3분기에 쌍용건설 및 STX그룹 충당금 등이 발목을 잡았지만 신규부실이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평했다.
이어 “4분기 들어 NIM도 방어되는 양상”이라며 “대출증가율이 높기 때문에 이자이익 회복도 빠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영화 이슈와 관련 “자회사 매각은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오고 있지만 지방은행 매각에서는 세금문제로 분할이 내년 1월말로 연기됐다”며 “계획대로라면 12월 중후반이면 본입찰을 진행하게 되며, 인수자들이 선정될 계획이었다. 늦어도 내년 1월에는 최종인수자들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방은행 매각이 어떻게 결정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정치적인 부분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