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달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을 밑돌았으나 소매판매는 개선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0.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월의 10.3%에서 하락하고 전문가 예상치 10.1%도 소폭 밑돌았다.
지난 1~11월 농촌을 제외한 고정자산 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에 그쳐 시장 전망(20.0%)과 1~10월 증가율 20.1%를 밑돌았다.
그러나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년보다 13.7% 증가했다. 이는 전월의 13.3%와 전문가 예상치 13.2%를 모두 웃도는 증가폭이다.
웨스트차이나증권의 웨이웨이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경제지표가 전문가 예상치와 들어맞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날 지표는 중국의 거시경제 상황이 매우 안정적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날 지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잠잠한 편이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후 2시15분 현재 전일 대비 0.03% 올랐고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17% 하락해 두 증시 모두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