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단기금리가 8일째 떨어져 지난 7월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가 10일(현지시간) 오전 전일 대비 8bp(bp=0.01%) 하락한 4.41%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인민은행의 계속되는 유동성 공급이 금리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통신은 풀이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RP와 역RP 모두 발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인민은행은 재무부를 대신해 상업은행을 대상으로 3개월물 국고현금 예금유치 입찰을 시행해 시중에 300억 위안(약 5조19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크레디트아그리콜의 프랜시스 정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유동성 상황에 매우 조심스럽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은행 대부분은 지금부터 연말 현금수요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행의 신중한 움직임도 금리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