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소비자물가 안정적 흐름…2%대 초반 예상”

입력 2013-12-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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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선진국과 유사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10일 내놓은 ‘최근 물가 동향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향후 주요 선진국 물가 상승률은 완만한 경기 회복에도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 등으로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면서 “우리나라 물가도 선진국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수요 측 물가 상승 압력이 발생하겠지만 환율 및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으로 공급 측 압력은 안정 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농축수산물의 비효율적인 유통구조, 낮은 시장 개방도 등으로 가격 변동성이 높은 편이라는 점은 경계했다.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 추이는 농산물과 무상보육·급식 확대 등 제도적 효과를 제외할 경우 선진국과 대체로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경기상승기에는 0.2%, 하강기에는 0.8%포인트 정도 선진국보다 높은 추세를 감안하면 경기회복세가 확산되는 내년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내년 선진국 물가상승률의 경우 국제통화기금(IMF)이 1.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9%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수요와 공급, 제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물가안정에 기여해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연평균 1%대를 기록했다. 또 올해 들어 11월까지 물가상승률은 1.2%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평균 물가상승률인 3.1%보다 1.9%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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