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새누리 국정원 특위 거부, 해도 너무한 억지”

입력 2013-12-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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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자당 양승조 최고위원의 ‘박정희 암살 전철’ 막말과 관련 “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핑계로 새누리당이 국정원개혁특위를 거부하고, 간사협의를 중단한 것은 해도해도 너무한 억지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며 사과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누가 봐도 상식적 조치가 아니다”라며 “그런 일로 의사일정을 거부한다면 집권여당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양 최고위원과 ‘대선불복’을 선언한 장하나 의원에 대한 발언을 문제 삼아 이날 예정된 국정원 개혁특위의 개최를 무기한 연기했다.

전 원내대표는 “과거 새누리당이 한 짓을 아직도 민주당과 국민은 기억한다”면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향한 인신 모독과 저주에 가까운 발언들이 얼마나 많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을 인정못해 당선무효·선거무효 소송까지 제기하고 재검표와 탄핵까지 추진한 것이 바로 새누리당이 아니었느냐”라고 따졌다.

전 원내대표는 “오히려 청와대는 돌아봐야 한다. 대통령을 위해 선동조장한다고 확대해석해 이것을 과잉 대응하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더 위험한 행태가 아닌지 정말로 진지하게 돌아봐야 한다”면서 “국회 의사일정 연기는 말이 안 되는 짓”이라며 국정원개혁 특위 가동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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