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도 두렵지 않은 용맹한 ‘군인정신’

입력 2013-12-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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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사단 김준영 소위 등 3명 순찰중 승용차 화재 목격… 불길 뛰어들어가 2명 구해

▲육군 제17보병사단 맹호대대 김준영(가운데) 소위 등 3명의 장병이 화염에 휩싸인 차량에서 시민을 구해 낸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야간 순찰 중이던 육군 장병들이 화재현장에서 시민을 구해 화제다.

주인공은 육군 제17보병사단 맹호대대 김준영 소위, 강지훈 병장, 정일 일병이다.

이들은 지난달 12일 밤 인천 월미공원 삼거리 일대에서 야간 순찰 중 승용차가 인근 주차장 사무소와 충돌해 차량이 불길에 휩싸인 사고현장을 발견했다.

즉시 소화기를 가져와 차량에 붙은 불을 끄려고 했지만 소화기 한 개로 진압하기엔 불길이 너무 거셌다.

상황이 위급해지자 김 소위 등은 차 안으로 뛰어들어 차량 안에 있던 남성들을 구출해냈다. 차 안에는 남자 2명이 의식을 잃고 있었고, 기름 유출로 인해 차량 화재였기에 장병들의 신속한 조치가 없었다면 차량 폭파에 따른 인명피해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김 소위 등의 용감한 행동은 인명구조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이 사단 감찰부로 연락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제보한 시민이 ‘화재 차량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사람을 구출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우리 지역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밤낮 없이 노력하는 군인들이 몹시 고맙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김 소위는 “차량이 폭발할 것 같아 무서웠지만 의식을 잃은 부상자들을 당장 구하지 않으면 더 위험해질 것 같다는 생각에 신속히 움직였다”며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기에 부대에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17보병사단은 김 소위 등 부대원 3명에 대해 사단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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