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디에이고 전 시장, 성추행으로 ‘전자 발찌’

입력 2013-12-1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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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받던 교수에서…성범죄자로

밥 필너(71)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전 시장이 전자 발찌를 착용하게 됐다고 9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필너는 시장 재직 시절 여직원에게 상습적 성추행을 한 혐의로 기소돼 90일 가택 주거 제한과 3년 동안 보호관찰, 그리고 1500달러의 벌금형을 선고 받게 됐다.

그는 피해 여성들의 증언과 검찰의 고발에도 불구하고 “신체 접촉은 했지만 성추행은 안 했다”는 변명과 “샌디에이고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달라”며 사퇴를 거부하면서 지역 정계와 시민 사회의 공분을 샀다.

법원은 필너에게 신병 치료를 위한 병원 방문, 교회 예배 참가, 그리고 사법 기관 출두 등에 한해 집을 떠날 수 있다고 제한했다.

또 전자 위치 추적 장치를 신체에 부착해 사법 당국이 항상 어디 있는 지 알 수 있도록 했다.

필너는 샌디에이고대 사학과 교수로 지역 사회에서 명망이 높던 인물로 민주당원으로는 처음으로 샌디에이고에서 시장이 됐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시의원과 시장 재직 때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번지며 지난 8월 시장직에서 자진 사퇴했고 ‘막장 성추행 시장’으로 유명해져 법정에 서는 추한 모습으로 몰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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