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섭 금감원 부원장 사의 표명

입력 2013-12-0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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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섭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김 부위원장이 ‘동양사태’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다”며 “최수현 원장이 아직 사표수리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건섭 부원장은 금융투자·시장 부분을 담당하고 있어 동양사태에 큰 부담을 느꼈을 것이란 게 주변의 설명이다.

김건섭 부원장은 지난달 1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이후 최 원장에게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기식 민주당 의원은 “과거 부터 동양사태를 쭉 지켜봐왔던 김건섭 부원장이 동양사태의 모든 책임자”라고 강하게 지적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09년 동양증권과 계열사 CP보유를 줄이기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09년 CP보유를 줄이기로 한 이후에 금감원에서 한 일은 동의서 수익자의 확인, 직원교육 외에 한 일이 없었다”며 당시 MOU를 담당하고 있었던 김 부원장에 책임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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