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외국인 금융서비스 지원 강화

입력 2013-12-0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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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

금감원은 9일 은행연합회 등 4개 금융업 협회와 은행, 보험사, 증권사 담당 임원을 불러 이 같은 내용으로 다문화금융 워크숍을 했다. 특히 금융 거래 중 외국인 차별, 의사소통 문제에 따른 불완전판매 등을 예방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외환은행은 외국인 고객을 상사주재원 등 고소득자, 외국국적 동포, 여행자 등으로 세분화하고 고객군의 수요에 맞는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신한은행은 외국 공인인증서 상호인증과 외국인 고객에게 해외 현지법인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삼성화재는 단기체류자를 위한 전용상품 개발 사례와 잠재수요가 많은 건강보험, 자동차 보험 등의 확대를 위한 외국인상담 전문인력 확보 등을 제시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은 지난 8월 말 현재 154만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외국인 취업자는 80만명 수준이다. 국내 거주 외국인은 주로 급여통장, 해외 송금 등 기본적인 거래를 중심으로 금융을 이용하고 있으나 앞으로 금융사의 새로운 시장이 될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

지난 8월 말 현재 은행의 외국인 고객 수는 320만명으로 2010년 말보다 31.4%나 급증했다. 보험사의 외국인 고객 수는 44만명으로 2010년 말 이후 51.7%나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로운 변화의 흐름에 맞춰 열린 시각으로 다문화 금융 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면서 "이번 워크숍 의견을 수렴해 제도 정비와 관행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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