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디자인·연비 잡은 르노삼성차 ‘QM3’…섬세함은 아쉬워

입력 2013-12-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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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의 QM3가 지난 6일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경기도 오산까지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르노삼성
튀는 디자인과 높은 연비. ‘QM3’는 르노삼성이 밝힌 데로 젊은 세대와 어린 자녀를 둔 부부를 위한 차다. 투톤 컬러와 간결한 차체는 세련된 디자인을 뽐냈고 연비 18.5km/ℓ는 실용주의로 QM3의 가치를 집약했다.

지난 6일 서울 송파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보나카바 카페까지 왕복 100여km를 QM3로 달렸다.

QM3의 디자인은 한 눈에도 띈다. 신호대기 앞 줄지은 차량 운전자들은 창문을 열고 쳐다보고 길을 지나던 초등학생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자꾸만 돌아본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직원은 “새로 나온 차에요?”라고 물어본다.

외관 디자인이 개성을 강조했다면, 실내 디자인은 실용성을 강조했다. 조수석의 대용량 슬라이등 박스는 12ℓ의 넉넉한 적재 공간을 자랑한다. 또 지퍼로 간단하게 분리해 세탁할 수 있는 좌석 시트는 어린아이가 있는 운전자에게 놓칠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그러나 음료수병 하나 들어갈 정도의 작은 크기의 센터콘솔은 아쉽다. 사실상 수납공간이라기보다는 팔걸이 역할만 하고 있다. 음료수를 집기 위해서는 팔걸이를 위아래로 들어야 했다. 햇빛에 반사돼 잘 보이지 않는 내비게이션 화면도 아쉬웠다. 또 계기판이나 대시보드에서 시간을 확인할 수가 없는 점도 불편했다. 내비게이션에 작게 나오는 디지털 시계를 봐야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르노삼성 QM3의 실내 디자인 모습. 사진제공 르노삼성
연비는 최상이다. 서울 잠실에서 동탄까지를 왕복, 100여㎞를 다녀온 후 트립에 찍힌 연비는 1ℓ당 20㎞를 넘겼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 오후 4시쯤부터 정체가 시작되면서 가다서기를 반복하는 운행에도 20㎞/ℓ를 넘는 연비를 기록했다. 이날 시승회에서 기록한 최고 연비는 29.9km/ℓ. QM3 공인연비보다 무려 10km/ℓ 이상 나온 수치다.

QM3는 1.5ℓ dCi 유러피언 디젤 엔진과 독일 게트락 파워시프트 DCT(듀얼클러치)를 적용, 폴로 1.6디젤(18.3km/ℓ)이나 골프 1.6TDI(18.9㎞/ℓ)에 버금가는 연비효율을 실현했다.

알리 카사이 르노그룹 캡쳐 프로젝트 총괄 부사장이 “QM3는 르노의 F1 기술을 바탕으로 1.5 dCi 엔진과 독일 게트락사의 DCT를 장착해 최고의 연비를 달성했다”고 자신있게 말한 이유다. QM3 가격은 △SE 2250만원 △LE 2350만원 △RE 24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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