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일본 3분기 성장률 1.1%…예상 하회

입력 2013-12-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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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연율 1.1%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6%를 밑도는 것이다. 앞서 발표된 GDP 속보치는 1.9%였다.

전 분기 대비로는 0.3% 성장해 예상치 0.5%에 못 미쳤다.

전문가들은 GDP 성장률 수정치 발표 이후 일본의 경제성장이 아직 탄탄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설비투자가 감소한 것이 성장률의 부진 배경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부문별로 설비 투자는 제자리걸음을 했고 수출은 전분기보다 0.6% 감소했다. 공공투자가 6.5% 증가했다. 가계 소비는 0.2% 늘었다.

일본은 4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지만 아베 신조 정권 출범 이후의 높은 설비투자 감소로 성장률이 하락했다고 교도통신은 진단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일본의 경기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마커스 쇼머 파인브리지인베스트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GDP 성장률이 실망적”이라면서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은 흥미롭다”고 말했다.

성장률 발표 이후 엔화 가치는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0.2% 상승한 103.10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재무성은 경상수지가 10월에 1279억 엔(약 1조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489억 엔 흑자와는 상반되는 것이다. 이로써 일본은 9개월 만에 경상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조919억 엔 적자를 기록해 10월 적자 규모로는 사상 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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