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테르’ 엄기준 “더 나이 먹으면 안 시켜줄 것 같아서”

입력 2013-12-0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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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기준이 새 뮤지컬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6일 서울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베르테르’의 프레스콜에서는 임태경, 엄기준, 전미도, 이지혜, 이상현, 양준모 등 출연진이 모습을 드러냈다.

2002년과 2003~2004년, 2006년 ‘베르테르’ 무대에 올랐던 엄기준은 이날 프레스콜 행사에서 “지난 시즌 ‘베르테르’ 때 무리한 스케줄로 안 좋은 목상태로 무대 임해 아쉬움 많았다. 더 나이 먹기 전에 한번 더 하고 싶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엄기준은 청년 베르테르가 가슴에 품은 열정적인 외사랑을 연기해야 하는 점에 대해 “2000년 중반부터 베르테르를 연기했는데, 이제 세월의 격차도 큰 것 같다. 그 전에는 아무리 생각한다고 해서 ‘굳이 죽을까’라는 의심을 했는데, 이제는 ‘이래서 죽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한다”며 이전과 배역에 임하는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3일부터 서울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막이 오른 ‘베르테르’는 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1774년에 발표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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