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종합)

입력 2013-12-0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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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때 황사 마스크 착용 해야…일선 학교도 야외활동 자제 당부

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서울시는 5일 오후 4시를 기해 사상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지름 2.5㎛ 이하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오후 4시 기준으로 93㎍/㎥를 기록해 주의보 발령 기준을 넘어섰다.

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초미세먼지 예보제'를 도입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60㎍/㎥ 이상 2시간 지속하면 주의보 예비단계, 85㎍/㎥ 이상이면 주의보, 120㎍/㎥ 이상이면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시는 이날 미세먼지(PM-10) 농도 역시 166㎍/㎥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초미세먼지는 질산·황산염 등의 이온성분과 금속화합물 등 유해물질로 구성돼 많은 양을 흡입하면 기도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폐포까지 침투해 심장질환과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호흡기 또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시민, 노약자,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 황사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강희은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중국 상하이, 칭다오 지역에서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발생해 서풍을 타고 한반도에 유입했으며 국내 연무와 대기정체 현상으로 미세먼지 오염이 가중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일선 학교에도 야외활동을 자제를 당부하는 권고가 내려졌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시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학생들의 야외활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중국발 오염물질이 안개와 겹쳐 대기 중에 오래 머물면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한 데 따른 조처다.

서울교육청은 체육수업은 실내활동으로 대체하고 천식 등 호흡기와 심폐질환 학생에게는 주의할 것을 특별히 알리라고 지도했다. 또 실외공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될 수 있으면 창문은 닫으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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