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태어난 아이 男 77.9세, 女 84.6세까지 산다

입력 2013-12-0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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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2년 생명표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앞으로 81.4년을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보다 0.2년, 10년 전보다 4.4년 연장된 수치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12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을 보면 남자는 77.9년, 여자는 84.6년이다. 이 중 유병기간을 제외한 기대여명은 남자가 65.2년, 여자는 66.7년이다. 남자는 12.7년을, 여자는 17.9년을 질병이나 사고에 따라 아픈 상태로 생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작년 태어난 아이들의 남녀 평균 기대수명은 81.4년이었다. 2011년 보다는 0.2년, 2002년에 비해선 4.4년 늘어났다. 남자와 여자의 기대수명 차이는 6.7년이지만 아픈 기간을 제외하면 1.5년으로 줄어들게 된다.

작년 출생아가 80세까지 살 확률은 남자가 53.3%, 여자가 75.7%로, 여자가 22.4%포인트 더 높았다. 100세까지 생존할 확률도 남자 0.9%, 여자 3.8%로, 여자의 생존확률이 남자보다 훨씬 컸다.

현재 연령에서 앞으로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대여명은 지난해 40세인 경우 남자가 39.2년, 여자 45.5년으로 추정됐다. 60세인 경우 남자는 21.5년, 여자는 26.6년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사망 원인과 관련한 사망확률에 대한 조사결과도 나왔다. 지난해 출생아가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가 27.6%, 여자가 16.3%로 나타났다. 뇌혈관 질환은 남자 9.7%, 여자 11.3%였으며 심장 질환은 남자 9.5%, 여자 12.4%였다.

암이 제거된다면 남자는 4.7년, 여자는 2.7년 수명을 더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지나해 65세인 사람의 경우 암이 제거된다면 남자가 3.9년, 여자는 2.0년의 기대 여명 증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남자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평균 수명(77.3년)보다 0.6년, 여자는 OECD 평균(82.8년)보다 1.9년 더 긴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기대수명이 가장 긴 나라와 비교하면 남자(아이슬란드 80.7년)는 2.8년, 여자(일본 85.9년)는 1.3년 짧았다.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도 우리나라는 6.7년으로 OECD 국가의 평균(5.5년)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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