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SC저축은행과 SC캐피탈이 홍콩계 투자회사로 넘어갈 전망이다.
4일 SC금융지주 등 업계에 따르면 홍콩 소재 '링스 아비트리지 리미티드(Lynx Arbitrage Limited)란 회사가 이들 계열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회사와 SC간의 가격 조율이 되면 감독 당국의 승인을 거쳐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협상의 세부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SC저축은행과 SC캐피탈은 애초 한국에서 사업 확장을 노리는 일본계 자본이 눈독을 들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협상권을 얻어내는데는 실패했다.
SC는 지난 8월 캐피탈·저축은행 계열사를 팔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저축은행은 216억원, 캐피탈은 13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