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앤라이프]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아는 만큼 싸진다던데…

입력 2013-12-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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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운전 특성 및 자동차 사양 등을 분석해 특약 가입하면 보험료 할인

온라인을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보험이 출시되면서 설계사나 대리점을 거치지 않고 직접 가입하는 운전자들이 많다.

보험료가 저렴할 뿐 아니라 자신이 직접 다양한 상품을 비교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험료를 아끼려다 이해하지 못하고 잘못 가입하거나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가격조건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운전조건과 환경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가입해야 저렴하고 보상도 많이 받을 수 있다.

먼저 자신이 어떤 요일에 주로 자가용을 이용하는지, 주행거리는 평균 어느 정도인지 등의 특성을 파악한다면 보험료를 좀 더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

1년 동안 주행거리가 7000㎞에 불과하다면 주행거리연동보험(마일리지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를 5~13% 할인받을 수 있다. 승용차 요일제 특약에 가입해도 보험료를 평균 8.7% 절약할 수 있다.

다만 두 개의 특약은 중복 가입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특약에 가입하는 게 유리한지는 확인해야 한다.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을 제한하는 한정특약은 보험료를 30% 이상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연령 한정특약의 경우 만 30세, 35세, 38세, 43세, 48세 이상 등으로 세분화됐다.

운전자 범위도 누구나 운전, 가족형제자매한정, 가족한정, 가족 외 1인, 부부한정, 커플한정(기명피보험자 플러스 1인), 1인 한정 등이 있고 운전자 범위가 좁아질수록 보험료는 줄어든다.

다만, 한정특약에 가입했다가 가입 조건 때문에 운전할 수 없는 사람이 차를 몰다 사고를 내면 보상받기 어렵다. 따라서 보험료를 아낀다고 무조건 1인 및 부부 한정특약만 고집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서민우대 할인도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만30세 이상, 연소득 4000만원 이하면서 만 20세 미만 부양자녀가 있을 경우 등록일로부터 5년 이상 경과한 배기량 1600cc 미만 승용차 또는 1.5t 이하 화물차 1대를 가입할 수 있다. 보장은 똑같지만 보험료는 최대 17% 정도 저렴하다. 특히 65세 이상의 노인이 저소득자라는 사실을 알리기만 하면 별도의 소득증명서류가 없어도 가입할 수 있다.

다양한 특성 외에도 자신의 자동차 상태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컨대 블랙박스를 달았는지 등에 따라 보험료가 차이나기 때문이다.

자신의 차 상태를 보험가입 때 보험사에 정확히 알려주면 나중에 해당 장치가 파손되거나 도난 당했을 때 보상을 손쉽게 받을 수 있다.

에어백을 장착하면 자손 보험료를 20% 이상 아낄 수 있다. 운전자나 동승자를 사고에서 지켜줘 보험사가 부담해야 할 치료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조수석이나 뒷좌석 등에 에어백이 장착되면 할인을 더욱 많이 받을 수 있다.

블랙박스의 경우 전체 보험료의 3~5%를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블랙박스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인정받을 수 없다. 도난방지장치(이모빌라이저)를 장착해도 20%까지 할인받는다. 자동변속기 장착 차도 수동변속기보다 1% 이상 할인을 더 받는다.

자동차보험을 통해 차를 수리할 때 중고 부품을 사용하면 새 부품 가격의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친환경(중고) 부품 사용 특약’도 있다. 해당 부품은 차량의 성능이나 안전에 영향이 없는 사이드미러, 보닛 등 중고 외관부품 14종과 품질인증을 받은 교류발전기, 등속조인트 등 재제조 부품이다.

이 밖에 비싼 오디오나 휠 등 추가 부속품이 있다면 보험사에 알려줘야 한다. 보험료는 조금 올라가지만 사고로 해당 장착품이 파손됐을 때 보상받을 수 있다. 장착 사실을 알리지 않았을 경우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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